(청송=국제뉴스) 김충남 기자 =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오는 22일(화)부터 전 군민을 대상으로 KF94 방역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한다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의 지역 유입 및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청송군에서 선제적 대비책으로 마련한 조치로, 청송군에 주소를 둔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마을 이장과 각 읍·면사무소 직원을 통해 KF94 방역마스크를 주민 1인당 5장씩 일제히 배부한다.

특히 이번 연휴가 지나면 코로나의 유행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계절로 진입하게 되는 등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바이러스 장기전’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기본방역을 강화해 고향을 방문하는 출향인을 통한 코로나19 전파를 철저히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미국 치과협회(ADA)에 따르면, 코로나 감염자와 비감염자 모두 마스크를 미착용할 경우 감염병 전파 확률은 90%인 반면, 마스크를 모두 착용했을 경우에는 감염률은 1.5%에 그친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마스크가 곧 백신’이라는 믿음으로 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철저히 마스크를 착용해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는데 적극 협조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청송군에서 이번에 배부하는 KF94 방역마스크는 최근 대구에서 발생한 ‘동충하초 설명회 발(發)’ 사례에서 그 효과가 크게 입증됐다. 설명회 참석자 27명 중 26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감염률 97%)을 받았음에도 KF94 방역마스크를 착용한 딱 1명은 감염을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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