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보 인근에 '빠가사리' 11만 마리 '방류'

(구미=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최근 선산읍 독동리 낙동강 우안 구미보 인근에서 동자개 어린 물고기 11만 마리를 방류했다.

구미시, 낙동강에 동자개 어린 물고기 ‘방류’.(사진=구미시)
구미시, 낙동강에 동자개 어린 물고기 ‘방류’.(사진=구미시)

이날 행사에는 지역 시·도의원, 환경단체 대표 등 2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번 물고기 방류는 최근 하천과 저수지 등에 어족자원이 점차 줄어들고, 베스와 블루길 같은 외래 유해어종수가 줄지 않고 있어 경제성 토속어류의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실시됐다.

방류한 물고기는 일명 빠가사리로 알려진 동자개로 주둥이 끝이 뾰족하고 윗잇몸에 입수염이 나있고, 가슴지느러미는 그 관절면과 마찰시켜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유속이 완만한 중, 하류의 모래와 진흙이 많은 곳에 서식한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두세차례 토속어류를 방류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24일 2만마리와 8월20일 꺽지 1만5000마리를 낙동강에 방류한 바 있다.

또 2018년부터는 베스와 블루길 등 유해어종 퇴치사업을 실시, 토속어류의 복원과 개체수 증가에 힘써오고 있다.

유익수 선산출장소장은 “토속어류의 복원과 개체수를 늘리는 토속어류 방류사업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방류한 어린 물고기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어족자원 보호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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