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국제뉴스) 조광엽 기자 = 김제시가 비대면 드라이브스루 어울림장터를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1시까지, 성산공원 주차장과 여성가족친화의거리에서 김제시민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전북도 · 김제시가 주최하고 김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라경)가 사단법인 글로벌투게더김제와 협력해 진행된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어울림장터는 5년간 4월, 9월에 연간 2차례씩 개최 해 지역민들에게 장터로써 입지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올해 4월 개최예정 이었던 장터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개최하지 못했다.

이번 진행되는 어울림장터는 사회적거리두기의 연장선상에서 드라이브스루 형식으로 진행하여 운영자 및 참여자 간의 접촉을 최소화 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는데 김제시민이 함께 동참하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김제시민은 사전에 전화로 물품을 주문하고, 성산공원 주차장에서 자동차를 탑승한 상태에서 물건을 받아가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또한, 연로하신 어르신이 많은 김제시 특성을 고려하여 도보로 오셔서 받아가실 수 있도록 여성가족친화 거리에서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물건을 받아가실 수 있도록 워킹스루도 병행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어울림장터에서 판매될 물품은 간장, 밀가루 등의 추석 음식 장만 공산품과 사회적기업 베이커리이음에서 결혼이민자가 만든 우리밀쿠키세트와 호두파운드케이크, 결혼이민자가 준비한 8개국의 간식이 구매금액에 따라 추가 증정된다.
 
추석을 앞두고 추석 음식 장만에 필요한 물품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고, 증정된 간식은 다문화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당일 드라이브스루와 워킹스루에 사전 주문 물품을 구입하는 구매자에게는 즉석 행운권 추첨을 통해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심신이 힘든 김제시민에게 위로와 함께 응원의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소연숙 여성가족과장은 "비대면 어울림장터 개최로 예년과 같이 지역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 마련은 어려웠다." 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번 비대면 드라이브스루 어울림장터를 통해 8개국 나라 간식을 나누며 김제시민의 다문화감수성 향상에 기여하고, 수익금으로 연말 다문화가족과 취약계층을 지원하여 지역민이 함께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행사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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