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푸르른 동백나무 사이로 붉게 물들이는 꽃무릇은 선운사의 가을을 곱게 단장한다.

우리나라 3대 꽃무릇 명소 중 한 곳인 전북 고창 선운사에서 요즈음 꽃무릇의 붉은 물결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애절함보다는 붉은색의 화려함이 열렬한 사랑을 이야기하는듯 하다.

꽃무릇은 잎과 꽃이 서로 만날 수 없는 화엽불견초(花葉不見草)로, 꽃과 잎이 서로를 그리워한다 해서 상사화라 불리기도 한다.

다음주에는 절정을 이룰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