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생산설비 관리 부서 사무실 잠정 폐쇄…접촉자 25명 검체 검사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관리부서 30대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울산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기는 지난 13일 이후 6일 만으로, 142번째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월 28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근무하는 A씨(34)가 확진 통보를 받았다. 그는 지난 13일과 대구 본가를 방문한 뒤 14일에는 부친이 치료중인 서울 병원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16일 미각과 후각이 마비되는 최초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미뤄 대구와 서울에서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그는 14일 밤 9시40분 KTX편으로 울산에 도착한 뒤 자차로 귀가했고, 15일과 16일은 자차로 집과 직장인 현대차 울산공장만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는 142번이 근무한 생산설비 관리 부서에 대한 방역소독 후 하루 폐쇄하고, 함께 근무한 사무실 동료 등 25명에 대한 검체 검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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