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기초푸드뱅크에서 기탁받은 기부 식품
군포기초푸드뱅크에서 기탁받은 기부 식품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영향으로 뉴노멀 시대가 도래하면서 복지 분야에도 사업 운영의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

사단법인 성민원(이사장 권태진 목사)이 운영하는 군포기초푸드뱅크는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식품 나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포기초푸드뱅크는 최근 오뚜기로부터 2000여개의 식료품을 기탁받았고, 대경햄, 다정원, 스마트티비에스, 쿱무역, 푸드윈, 롯데칠성, 태백고랭지김치, 센터럴팩토리 등 다수의 기업에서 식료품을 후원받았다. 이외에도 관내 빵집 16곳에서 8월부터 9월 현재까지 약 7000여개의 빵을 기부받았다.

후원품은 지역 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긴급지원대상자 등 저소득층과 복지기관에 전달하고 있다.

군포기초푸드뱅크에서 기탁받은 기부 식품
군포기초푸드뱅크에서 기탁받은 기부 식품

군포기초푸드뱅크는 뉴노멀 시대에 맞게 ‘언택트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코로나19가 발병하기 전에는 임대 아파트 단지 거주민을 대상으로 잉여식품 배분사업을 활발히 진행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대면활동에 차질이 생겨 사업이 중단됐다. 이에 담당 직원들은 수급자 가정까지 잉여식품을 소분해 배달하는 밑반찬 가정배달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군포기초푸드뱅크 담당 코디네이터는 “코로나19로 일상이 변하고 힘든 상황이지만, 누구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을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가정을 위해 발 빠르게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사업을 개편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포기초푸드뱅크는 군포제일교회 부설 사단법인 성민원이 2000년에 군포시로부터 정식 운영자로 지정받아 21년째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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