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해양수산부는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해수욕장 이용객은 전년 대비 60.3% 감소한 2,680만 명이었다"고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274개 해수욕장 중 251개만 개장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 조정된 8월 23일에 전체 폐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개장기간 중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60.3% 감소한 2,680만 명이었으며, 전북지역을 제외한 모든 시, 도에서 이용객이 감소했다. 특히, 울산과 강원지역 해수욕장 이용객 감소율은 무려 80%가 넘었다. 

또 개장한 251개소 해수욕장 중 가장 많은 이용객이 다녀간 해수욕장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올 여름 666만 명이 방문했고 그 다음은 대천 해수욕장(295만 명)과 광안리 해수욕장(273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해수욕장 규모별 이용객수를 살펴보면, 대형해수욕장은 혼잡도 신호등 제도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64%가 감소한 2,110만 명을 기록하며 전체 감소율보다 4%p 높게 나타났으며, 소형해수욕장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에 그친 251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송상근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올해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수욕장에서의 확산 위험성이 높아 방역관리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해수욕장에서의 감염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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