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새만금청은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자 공모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약 2조원 규모 투자를 제안한 SK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산하 새만금청은 "사업제안서의 현실성, 구체성,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SK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은 첨단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 클러스터와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을 겨냥한 데이터센터 등 총 6천억원 이상의 투자사업에 대해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 200MW(메가와트)를 투자혜택(인센티브)으로 부여하는 사업모델이다.

새만금의 광활한 부지와 일조여건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태양광 발전사업을 마중물로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하고 새만금 개발을 촉진하겠다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이다.

SK 컨소시엄은 이번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공모에서 약 2조원 규모의 직접투자 및 투자유치 계획을 새만금개발청에 제안했다.

또 먼저 창업클러스터 구축이다. 산단 2공구에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복합도서관을 기반으로 융합형 생산공간 및 지원공간 등을 구성하여 총 3만3천㎡(약1만평)의 창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사업기간(20년)에 누적 300여개 기업을 유치 및 육성할 계획을 제안하였다.

창업 및 유치 기업에 대해서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로컬라이즈 군산 등 창업클러스터 운영 경험을 활용해 기업의 목표와 현황,성장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SK 컨소시엄은 새만금개발청과 함께 첨단 분야의 벤처를 발굴 · 육성하고 10년 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을 1개 이상 탄생시키겠다는 목표를 향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SK컨소시엄 투자 유치는 그동안 침체된 지역분위기를 일거에 반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본격적인 대기업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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