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해양, 지능형기계, 미래수송기기 등 부산시 '7대 전략산업' 지원에 나서

부산시 2% 이자 지원으로 1% 내외의 초저금리 전용상품 출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올 하반기, 부산시의 전략산업을 영위 하는 중소기업 자금난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은 부산시의 전략산업을 영위 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14일부터 1500억원 규모의 '부산시 전략산업 유동성지원 협약보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보증은 재단이 부산시와 함께 전략산업 전용상품으로 마련한 것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소기업·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차세대 먹거리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확대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이로 인해 코로나19로 자금이 경색된 부산시 전략산업 기업의 유동성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원대상은 부산시 전략산업을 영위 중이며, 대표자 신용 1~7등급 이내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부산시 전략산업은 ▲스마트해양 ▲지능형기계 ▲미래수송기기 ▲글로벌관광 ▲지능정보서비스 ▲라이프케어 ▲클린테크로 7개 산업이다.

재단 측은 부산시 및 6개 은행과의 협약(MOU)을 체결해 효율적인 보증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부산시에서 2년간 2%의 이자 차액을 보전해 자금이용 부담을 크게 줄일 예정이다. 금융회사의 우대금리와 부산시의 이차보전을 통해 기업이 실제로 부담하는 대출금리는 1% 내외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보증은 제조업(Track1)과 비제조업(Track2) 지원으로 나뉘며, ▲대출한도는 심사를 통해 'Track1'은 업체당 최대 2억원, 'Track2'는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보증요율은 일반 보증요율 1.2%에서 0.5%p인하된 0.7%를 적용하고 ▲상환방식은 2년만기 일시상환으로 8년간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취급은행은 부산, 국민, 농협, 우리, 신한, 하나은행으로 ▲9월 14일 (월)부터 시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은행 영업점 또는 재단 영업점에서 상담 가능하다.

재단은 현재 부산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상공인특별자금 2500억원을 저리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선도기업과 조선ㆍ해양기자재 및 자동차 부품기업 등 지역 주력 산업에 보증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 재단은 전국 최초로 중ㆍ저신용자인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보증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위기극복을 위해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재단 김학진 이사장 직무대행은 "올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 중심으로 보증을 지원했다면, 올 하반기에는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보증을 우선 지원해 新산업 연계 혁신성장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