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리버풀이 ‘리즈 시절의 주인공’ 리즈와 격돌한다.

이번 경기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불리지만, 공은 둥글기에 어느 팀이 승리할지는 예상이 어려운 상황. 리버풀이 오랜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복귀한 리즈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을까. 리버풀과 리즈의 20-21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는 13일 열린다.

사진/리버풀 공식 SNS

리버풀은 18-19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을 차지하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위르겐 클롭 감독은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이를 무려 18점이나 벌리며 ‘올해의 감독’에 선정되기도 했다. 살라, 피르미누, 반 다이크 등 우승 멤버의 이탈이 없기에 리버풀의 기세는 올 시즌도 매서울 것으로 보인다. 클롭 감독은 “전력 보강도 중요하지만, 호흡을 맞추는 시간도 필요하다. 리버풀은 오랫동안 함께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리즈 공식 SNS

국내에서 ‘리즈 시절’로 유명한 리즈는 객관적으로 리버풀보다 약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리즈는 발렌시아에서 클럽 레코드를 지급해 로드리고를 데려오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리즈의 강한 무기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지도력이다. 역대 감독 중 최고의 승률,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십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리즈 시절’을 재현했기 때문이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비엘사를 리즈의 ‘메시아’라 부르며 업적을 칭찬했다.

리버풀과 리즈의 경기는 13일 새벽 1시 20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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