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대화동 마을 특공대의 쓰레기 편지쓰기’

(사진제공=고양시자원봉사센터)
(사진제공=고양시자원봉사센터)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종이박스나 일반쓰레기를 놀이터에 버리면 공공장소가 쓰레기 장소가 돼요’놀이터에 무단 투기된 쓰레기봉투에 손 편지로 쓰여 진 내용이다.

8일 경기 고양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일산서구 대화동 주민 20여명은 무단으로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이고 쾌적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봉사단체를 결성했다.

‘재미난 대화동 마을 특공대’로 명명한 이 단체는 상습적인 쓰레기무단투기지역에 무시무시한 경고 글귀보다는 호소하는 방식의 손 글씨로 편지를 작성해 버려진 쓰레기 위에 부착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쓰레기 편지쓰기’프로그램인 이 방식은 ‘쓰레기를 바르게 버리는 방법’등을 내용으로 3개월 동안 61차례 누적 봉사자 390이 참여했다.

학생들도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교육적 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정순 재미난 대화동 마을 특공대장은 “작은 실천을 통해 마을에 무단으로 버려지는 쓰레기가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며“앞으로도 쾌적한 마을과 환경보호를 위해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신용 시자원봉사센터장은 “센터는 다양하고 참신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올해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을 40개 단체와 펼치고 있다”며 “참신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재미난 대화동 마을 특공대 회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고양시자원봉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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