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고, 움직이고, 세상을 바꾸다'라는 슬로건으로 8개국 12개 도시 초청작 상영

'2020 프레 세계여성공연예술 축제' 포스터
'2020 프레 세계여성공연예술 축제' 포스터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북구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여성을 주제로 하거나 여성이 주도하는 작품을 선보이는 '2020 프레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Pre-Global Woman Performing Arts Festival 2020)'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세계 여성예술 축제인 '2020 프레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는 '말하고 움직이고, 세상을 바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 미국, 인도, 콜롬비아 등 세계 8개국 12개 도시가 참가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열린다.

개‧폐막식 및 초청공연은 행사진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며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한다. 개막작으로는 '체홉, 여자를 읽다'가, 폐막작으로는 '네 번째 사람'이 상영된다.

비대면으로 상영될 예정인 '글로벌 온라인 스테이지'에서는 48시간 동안 총 19개의 국내외 작품이 소개되며,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주요 기획 프로그램으로는 △마음치유 프로그램인 '세상의 모든 가족과 함께'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영상을 활용한 3분 스피치' △마음 속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놓고 얘기하는 '파워 마이크 무대 앞으로'가 준비돼 있다.

또 온·오프라인 소규모 라운드 테이블과 심포지엄을 통해 지역예술가, 공연예술인 및 문화기획자들이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한편 '프레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 창작지원 쇼케이스'에서는 지난 7월 개최된 공모대회에서 선정된 7팀이 열띤 공연을 펼치게 되며, 쇼케이스 공연 후 관객대상 온라인 설문조사로 선정된 작품은 내년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에 공식 초청작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그 밖에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2020 프레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 대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명희 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가 국제적 명성을 가진 우리 지역의 대표 축제로 정착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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