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MARK BROWN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AFPBBNews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MARK BROWN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AFPBBNews

메이저리그가 선발투수 랭킹을 새롭게 업데이트한 가운데 셰인 비버(클리블랜드)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대를 모은 류현진(토론토)은 아쉽게도 순위 밖에 머물렀다.

엠엘비닷컴(MLB.com)은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파워랭킹 톱10을 발표했다. 지난 8월7일, 8월21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업데이트로 순위는 전문가 투표로 매겨진다.

1위에는 비버가 선정됐다. 지난 두 번째 평가에 이어 2연속 선두 등극으로, 비버는 아메리칸리그 8월 이 달의 선수로도 뽑혔다.

비버는 8경기 동안 52⅔이닝을 던지며 6승무패 탈삼진 84개,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했다. 현재 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어 트리플크라운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2위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다. 승수는 2승에 불과하나 7경기 동안 4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76, 탈삼진 58개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3위는 8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이자 43이닝 6승1패 평균자책점 1.47 탈삼진 52개을 기록한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차지했다.

이어 맥스 프리드(애틀랜타)가 4위, 애런 놀라(필라델피아)가 5위를 마크했고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6위), 랜스 린(텍사스 7위), 루카스 지올리타(시카고 화이트삭스 8위), 잭 갤런(애리조나 9위),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10위)가 뒤를 이었다.

관심을 모은 류현진은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게릿 콜(뉴욕 양키스), 맥스 슈어저(워싱턴), 식스토 산체스(마이애미), 타일러 글라스노우(탬파베이)와 함께 그밖의 순위에 포함됐다. 득표는 했지만 10위 안에는 들지 못한 것으로 최근 성적에 비해서는 아쉬운 결과다.

류현진은 지난 8월 한 달 5경기에 나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 리그에서 손꼽히는 성적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의 경우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낮았다. 

그리고 9월 첫 등판인 지난 3일 경기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를 챙기며 현재 3승1패 평균자책점 2.72를 마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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