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SPENCER PLATT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AFPBBNews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SPENCER PLATT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AFPBBNews

미국 나스닥 지수가 5% 급락한 충격에도 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1%대로 떨어진 데 대해 아시아 투자자들이 미 증시 급락을 "건전한 조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몇달 동안 큰폭으로 올랐으니 나타날 수밖에 없는 조정이라는 것이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11%(260.10 포인트) 하락한 2만3205.43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9%(14.64 포인트) 내린 1616.60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1.15%(27.65포인트) 내린 2368.25에 마감했고 코스닥은 0.93%(8.09포인트) 내린 866.04에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0.87% 하락하는데 그쳤다.

앞서 미 뉴욕증시에선 S&P500 지수가 3.5% 하락한 데다 나스닥 지수는 5% 급락해 6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지만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1% 내외 하락으로 선방한 것이다.

미 증시의 급락을 두고 전문가들도 대체적으로 그동안 너무 많이 올랐던 대형 기술주에서 거품이 빠지는 건전한 조정이라는 평가다.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CNBC는 아시아 주요은행들의 투자최고책임자(CIO)들은 미국 증시의 급락이 건전한 조정이라고 일제히 평가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의 투자은행인 DBS의 CIO인 호우에이 푹은 "지난 몇달 동안 미증시가 줄기차게 올랐다"며 "나스닥 급락은 건전하고 바람직한 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금리 덕분에 많은 투자자들이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채권 수익률도 낮은 상황에서 주식은 매력적인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