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사진=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 별이 된 뮤지션들을 안방에 소환하며 감동을 안겼다.

지난 4일 밤 8시 방송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4회에서는 '별이 된 뮤지션들의 네버엔딩 힛-트쏭 10'을 주제로, 이제는 우리 곁을 떠난 아름다운 아티스트들을 소개했다.

이날 1위로 선정된 힛트쏭'은 바로 '마왕' 故 신해철의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였다. 신해철의 솔로 1집 앨범 타이틀곡인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오랜만에 만나보는 풋풋한 신해철의 모습에 MC 김희철과 김민아 역시 반가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와 함께 영원한 히트 응원가 '그대에게', 신해철의 영어랩이 담긴 '안녕', 귀여운 댄스가 함께한 '재즈 카페' 등 추억의 무대 영상이 함께 공개되며 추억 여행을 선사했다.

신해철 뿐만이 아니었다. 김성재의 '말하자면',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 죠앤의 '햇살 좋은 날',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유채영의 'Emotion', 박용하의 '처음 그 날처럼', 현이와 덕이의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 박성신의 '한 번만 더' 등 너무 일찍 우리를 떠난 아티스트들이 방송을 가득 채운 것.

특히 솔로 첫 방송 후 사망한 김성재의 안타까운 죽음은 물론 이현도와의 불화설에 대한 오해들, 그리고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하지원 주연의 영화 '진실게임'도 소개돼 흥미를 높였다.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순간들도 빛났다. 라디오에서 어렵게 찾은 김현식의 음성을 비롯해 그의 미성 시절 무대, 유일하게 남아 있는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방송 영상, 탁월한 운동신경을 발휘했던 박용하의 '출발 드림팀' 왕중왕전 우승 등도 소중한 선물로 다가왔다.

서지원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특히 서지원의 경우 이영자와 신혼부부 연기를 했던 희귀 영상이 공개돼 웃음을 전한데 이어 '내 눈물 모아'의 작곡가인 정재형의 라이브 무대, 세상을 떠나기 전 팬들에게 남긴 음성 메시지가 전파를 타면서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 밖에도 박재란의 딸 박성신과 나애심의 딸 김혜림의 대를 이은 우정이 돋보이는 무대에 함께한 김건모의 모습, 김학래와 조영남의 연주와 함께한 현이와 덕이의 무대, '농구 대통령' 허재와 장덕의 라이브 듀엣 등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영상들도 함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아름다운 음악을 우리 곁에 남기고 안타깝게 하늘로 떠나간 이들을 소개한 '이십세기 힛-트쏭'. 그 시절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시청자들을 아름다운 여행으로 이끌며 감동이 가득한 금요일 밤을 완성했다.

잊고 있던 추억의 명곡을 재소환하고 트렌디한 뉴트로 음악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이십세기 힛-트쏭'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KBS Joy에서 방송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