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양희 기자 = 기상청은 "제8호 태풍 바비(BAVI)'는 현재, 중심기압 965hPa로 서귀포 남쪽 약 230km부근 해상으로 시속 133km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예보 했다.

기상청은 또 "제8호 태풍 바비(BAVI)는 오늘 오전 06시쯤 서귀포 부근 해상을 거쳐 오후 18시쯤 목포 남쪽 약 140km 부근 해상을 지나 27일 평양남쪽 90km 지점으로 육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26일 밤 ~ 28일 아침 인천·경기서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최대순간풍속 시속 144~216km/초속 40~60m)이 불겠으니 선박,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 했다.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는 시기는 27일 새벽~오후로 예상된다. 서해5도는 50~150mm, 서울·인천·경기도는 30~1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니, 저지대 침수 및 하수 범람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한편 제8호 태풍 바비(BAVI)는 오는 28일쯤 중국 하얼빈 동북동쪽 90km 부근으로 육상하게 된다"며 "이 태풍은 60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