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국제뉴스)최철민 기자= 완주군 삼례읍 민원팀에 근무하는 이인승 주무관이 최근 전주 소재 모 병원에서 난치성 혈약질환으로 투병 중인 생명부지의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출처 - 완주군청 [자료제공] 이인승 주무관 [사진]
사진출처 - 완주군청 [자료제공] 이인승 주무관 [사진]

이 주무관은 2011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등록 캠페인을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을 했다. 기증자로 등록한지 10여년만인 지난 5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조직적합성항원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망설임 없이 기증을 결정했다. 

과거에 흔히 골수이식이라 불리운 조혈모세포 이식은 병든 조혈모세포를 모두 소멸시키고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해 병을 완치시키는 방법이다. 혈액암, 백혈병 과 다발성 골수종 등 난치성 혈액질환을 앓는 환자의 치료를 위해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면역이식 기술의 발전으로 조혈모세포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타인 간 조혈모세포 이식도 가능하게 됐다. 

이인승 주무관은 이번 기증을 통해 “기증자의 수고는 잠깐이지만 아픈 환자들에게는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기증을 하게 됐다”며 “이식받은 환자가 완치돼 건강한 삶을 영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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