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선택 가능한 가장 강한 조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지역 학교에 원격수업 전환 결정이 현재 수도권 지역의 감염 확산을 막는 시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하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지역 학교에 원격수업 전환 결정이 현재 수도권 지역의 감염 확산을 막는 시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한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는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코로나 확산세가 아직 진정되지 않았고, 감염경로 확인이 어려운 확진자는 조사의 비협조 등으로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대단히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은혜 다만 "진로와 진학 준비가 시급한 고등학교 3학년과 학습결손 최소화와 학생 보호를 위해 등교수업, 등교활동이 꼭 필요한 학생은 원격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하되, 대면 등교 시에도 거리두기나 마스크 쓰기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해 등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특수학교와 60인 이하의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의 경우에도 시도교육청에서 지역 감염증 상황과 학교 여건에 따라서 자율적으로 등교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는 "일부 지역에 한해 전면적인 원격수업 전환이 결정됨에 따라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의 걱정이 있으실 것으로 생각된다"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원격수업 전면 전환 결정으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학습공백을 없애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에 "원격수업 전환에 따른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1학기 처럼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긴급돌봄에 준하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교내 활용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고 방과 후 강사나 퇴직교원 등 자제 인력풀을 적극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도권 지역 학생들의 원격수업 전환에도 안정적으로 원격수업이 운영되도록 인프라 지원과 학습콘텐츠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온라인 클래스와 E-학습터를 1학기 전면 온라인 개학 당시의 수준인 각 300만 명이 이용 가능하도록 증설을 완료했고, 각 플랫폼 담당기관에 현장상황실을 구축하고 교육부와 각 기관 간의 실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마련해 혹시 모를 플랫폼 오류에도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는 "우리 아이들이 다시금 일상으로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이번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함께 한 수도권 지역 학교에 원격수업 전환 결정이 현재 수도권 지역의 감염 확산을 막는 시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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