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뉴스) 조광엽 기자 = 전주시가 선별진료소 운영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전주보건소(소장 김신선)는 24일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진료와 예방접종, 서류발급, 프로그램 등 대면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광복절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함에 따라 기존 덕진 선별진료소에 화산체육관 임시선별진료소까지 확대 운영하는 등 부족한 코로나19 방역 인력을 집중 배치하기 위한 조치다.

보건소는 먼저 선별진료소에 소속 의사와 공중보건의, 보건진료소 3개소 인력, 동 통합돌봄창구 간호직 13명을 배치하고, 전북도 공중보건의와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임상병리사도 추가로 확보했다.

또 화산체육관 임시선별진료소에는 전주시의사회 소속 의사 6명을 지원받아 배치했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선별진료소 2곳을 평일과 휴일 모두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어 신속한 진단검사가 가능해졌다.

또한 보건소 코로나상황실도 평일과 휴일 모두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확대 운영해 꾸준히 증가하는 코로나19 상담에 대비토록 했다.

보건소는 이와 함께 전 직원을 동원해 10개의 역학조사반을 편성하기도 했다. 역학조사반은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 파악에 집중해 신속한 진단검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보건소 인력뿐만 아니라 시 직원들을 △CCTV 자료 수집 △전화상담 △확진자 방문지 방역작업 △자가격리자 관리 등에 투입해 확산 방지 업무를 누수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전주지역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광복절 연휴 이후 확진자 수는 19명에 달한다. 보건소는 그간 코로나 상황실을 운영해 1만3059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5만5898건의 유선상담을 진행했다.

전주보건소 김신선 소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선별진료와 함께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보건소 업무를 잠정 중단한 데 대해 시민 여러분들의 양해를 구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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