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박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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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국제뉴스) 박나영 기자 =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윤화섭)가 안방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안산은 15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5라운드에서 전남과 득점 없이 비겼다. 이로써 안산은 3승 4무 8패(승점 13점)을 기록해 9위를 유지했다.  

안산은 전남을 맞아 3-4-3 포메이션으로 공격적인 배치를 택했다. 김륜도를 중심으로 최건주, 사드를 최전방에 섰고 이준희, 김대열, 이지훈, 김태현을 중원에 뒀다. 스리백은 김민호, 이인재, 연제민이 호흡을 맞췄고 골문은 김선우가 지켰다. 

안산은 안방에서 첫 승리를 위해 초반부터 적극적인 운영을 보여줬다. 최건주의 빠른 스피드를 적극 활용했다. 올해 신인으로 이미 데뷔골까지 터뜨렸던 최건주는 경기 시작과 함께 슈팅을 시도하더니 전반 두 차례 3~40m 단독 돌파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안산은 전남 문전까지 잘 파고들었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안산이 득점에 실패하면서 전남 반격에 조금 어려움을 겪었지만 김선우 골키퍼 선방이 좋았다. 전반 17분 상대 김현욱의 헤더를 김선우 골키퍼가 쳐냈고 전반 25분에는 곽광선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면서 안도했다. 

안산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30분 김륜도가 이준희의 슈팅이 굴절된 볼을 문전서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확인됐다. 후반 10분 사드가 절묘하게 감아찬 슈팅은 골대를 맞추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안산은 김연왕과 최명희를 투입했지만 전남의 파상공세에 시달렸다. 이때도 김선우 골키퍼의 활약이 좋았다. 최효진의 두 차례 헤더를 모두 막아냈고 상대 크로스도 차분하게 차단해 흐름을 끊었다. 

안산은 마지막 교체카드로 새로 영입한 까뇨뚜까지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에 나섰지만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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