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 또는 반파건물 재건축 설계 시 설계비 실비 제공

(제천=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제천지역 건축사회(회장 최준시)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주택에 대해 소유자가 안전점검을 요청할 경우 무료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주택은 물이 아래로부터 차오르는 일반적인 침수피해가 아니라, 골짜기로부터 산사태가 동반되어 계곡 등에서 쓸려 내려온 토사에 주택이 침수되거나 주택의 기초가 드러난 점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건물 구조안전에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판단되어 건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원하는 시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제천시는 지역 내 건축사회와 협의해 수해주택 소유자가 안전점검을 요청할 경우 건축사회 회원들이 안전상 이상 여부 및 보수·보강 방법 등에 대해 무료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파나 반파된 건물을 재건축하기 위한 건축설계 시 설계비를 실비(보수의 50%이하)로 제공해 피해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번에 발생된 집중호우로 제천시에서는 약 400여 동의 주택 침수피해가 발생, 주민들은 피해주택의 안전유무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시되는 건축사회의 수해주택 무료 안전점검과 보수·보강방법 등에 대한 기술적인 자문으로 피해주민의 조기 생활안정과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설계비 감면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기타 문의사항이나 안전점검을 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제천시청 건축과(641-6461~6464) 또는 제천지역 건축사회(043-642-9958)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