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독도를 방문한 경북4-H본부 회원 (사진=김진호)
13일 독도를 방문한 경북4-H본부 회원 (사진=김진호)

(포항=국제뉴스) 김진호 기자 = 경북4-H본부(회장 황병도)는 8월 12일부터 8월 13일까지 울릉군에서 임원단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애초 교육 인원을 80여 명으로 계획을 잡았으나 코로나19로 인해 42명의 인원으로 제한했다.

12일 포항여객터미널에서 승선하여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하여 먼저 울릉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울릉군의 농업에 관한 현황과 울릉도 농업은 주요 소득작물이 부지갱이, 삼나물, 참고비, 미역취 등 산채이기 때문에 육지와는 농사형태가 다르고 나물 수확 시기는 울릉도 내에서도 해발고도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는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서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식물원과 현지 농촌에서 산나물을 재배하는 나리분지를 견학하면서 회원들은 새로운 농업 지식을 쌓는 계기가 됐다.

체험을 마치고 저녁에는 임원단 역량 강화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4-H 이념의 생활화, 4-H운동 실천에 대한 지도자의 자세 그리고 미래 방향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원로회 선배의 특강에 이어 회원 간 소통의 장에서는 4-H 발전을 위한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울릉도를 출발하여 최동단 국토인 독도를 방문하여 제75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태극기와 4-H 회기를 들고 '대한민국의 아침은 독도에서 시작됩니다' 퍼포먼스를 가졌다. 그리고 회원이 직접 농촌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독도경비대원에게 위문품으로 전달했다.

황병도 경북4-H본부 회장은 "4-H본부 임원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지도력 함양과 회원 간 화합에 도움이 됐으며 독도에서 가진 행사는 매우 뜻깊고 감동적이었다"며 "끝까지 협조해 준 회원에게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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