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남FC
사진제공=경남FC

경남FC(이하 경남)은 오는 1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15라운드’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경남의 흐름은 좋다. 현재 2연승은 물론 지난 8일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극적인 3-2 역전승으로 사기까지 하늘을 찌를 정도다. 공수 모두 좋아지고 있어 기대는 커지고 있다.

경남은 현재 승점 19점으로 6위에 있다. 그러나 선두 수원FC(승점 25)와 격차는 6점밖에 되지 않는다. 앞으로 연승을 이어간다면, 선두 등극은 꿈은 아니다. 이번 아산전 승리로 수원FC와 격차를 더 좁혀야 한다.

더 많은 홈 팬들 앞에서 응원 받는 점도 긍정적이다. 경남은 지난 2일 올 시즌 첫 유관중 경기였던 FC안양전에서 603명 홈 팬들의 응원으로 1-0 승리를 이뤄냈다. 육성 응원은 못 했지만, 커다란 박수 소리로 경남 선수단에 큰 힘이 됐다. 이제 3,400명까지 입장이 확대되기에 더 많은 팬들이 찾을 가능성이 크다.

경남은 이번 아산전에서 많은 준비를 했다.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로 팬들의 안전한 관전을 준비 했다. 또한, 하프타임 이벤트와 ‘치어리더’루미너스의 응원, 공기청정기 경품 추첨, 백성동 선수의 홈경기 1골당 사인볼 10개의 이벤트까지 다양한 준비를 했다. 거기에 물오른 선수들의 경기력으로 찾아온 팬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연승 외에도 아산전은 동기부여가 크다. 경남은 지난 7월 5일 아산 원정에서 1-2로 아쉽게 패했다. 이전까지 아산전 3승 1무 무패를 달렸고, 전력에서 우위였기에 충격은 컸다. 경남이 선두로 올라서려면, 하위권인 아산을 상대로 확실히 승점 3점을 챙겨야 한다. 설욕 의지가 클 수 밖에 없다.

아산은 최근 2연패에 빠져 있고, 현재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올 시즌 현재까지 23실점으로 K리그2 10팀 중 실점이 가장 많다. 경남의 장점인 빠르고 저돌적인 측면 공격을 살린다면 다득점 승리까지 기대할 만하다.

그러나 아산은 꾸준히 득점을 이어가고 있으며, 김찬을 비롯해 헬퀴스트, 무야키치 등 한 방을 갖춘 선수들이 있어 수비 집중력 유지는 필수다.

경남은 확실히 물을 탔다. 이제 아산전에서 연승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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