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보훈청 청사전경.(사진=부산지방보훈청 제공)
부산지방보훈청 청사전경.(사진=부산지방보훈청 제공)

(부산=국제뉴스) 조하연 기자 = 부산지방보훈청은 15일 오전 10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광복절 계기 독립 유공자 포상을 전수한다고 14일 밝혔다.

포상은 건국훈장 애족장에 고 함영우 선생, 대통령표창에 고 강종범·김창석·옥찬영·이두호 선생 등이다.

고 함영우 선생은 1930년 3월 강원도 강릉군 주문진에서 비밀결사 신리면사회운동협의회를 조직해 주문진책임을 맡고, 같은해 4월 주문진독서구락부 지도책임자로 활동했다. 1931년 10월 비밀결사 사회운동중앙협의회를 조직하고 노동조합 노동반책임, 소년반 및 독서반책임 등을 맡았다.

1932년 11월 비밀결사 태평양노동조합 강원도주문진지부 여자부책임자로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2년 집행유예 5년을 받고 1936년 5월 함남 함흥형무소에서 수인 200여 명의 만세시위를 주도하다 공판에 회부된 바, 그 공적을 기려 정부는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했다.

고 강종범 선생은 1942년 3월경 일본 부산현에서 김행도가 조선독립을 목적으로 조직한 친교회에 가입해 동지 모집 등의 활동을 하다 1944년 3월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고 김창석 선생은 1944년 4월 서울에서 경성전기학교 재학 중 김주석 등과 함께 비밀결사 학우동인회를 결성해 일본의 군사통신시설 파괴, 독립군에 정보 제공 등을 계획하다 체포됐다.

고 옥찬영 선생은 1919년 4월 5일 경남 통영군 이운면 옥포리(현 경남 거제시) 자택에서 주종찬 등과 함께 ‘대한국 독립만세’라고 새긴 깃발을 만드는 등의 활동을 했다.

고 이두호 선생은 1896년 3월과 4월에 강원도 강릉군, 경북 안동군 등지에서 김도현의진에 참여해 의병으로 활동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