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시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덕양구 삼송동 거주 A씨가 지역감염 119번째로 확진됐으며 원흥동에 거주 30대 남성 B씨가 120번째로 확진됐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발열, 인후통, 몸살 등의 증상이 나타나 덕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같은 날 오후 5시30분께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했으며 가족과 지인 등 7명이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판정 됐다.

120번째로 확진된 B씨는 서울시 중구의 한 사무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11일 출근 후 두통 등으로 은평구 성모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회사동료 5명도 각각 다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동료 중에는 고양시 118번 확진자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지난 6일 회사 회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방역당국은 이동 동선 파악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최근 수일동안 대규모 지역감염으로 확산된 2곳 교회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확진자 중 국내 접촉 감염자는 90명, 해외유입 감염자는 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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