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정상을 향한 새로운 도전!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배우 박은태가 지난 9일 관객들의 기립 박수와 깊은 감동의 향연 속에서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의 무대를 성황리에 마치고, 뮤지컬 <킹키부츠>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박은태는 2010년 초연에 이어 2011년, 2012년, 2014년 그리고 이번 2020년 10주년 기념공연까지 총 다섯 번째로 '볼프강 모차르트' 역을 맡아 관객들과 호흡했다. 그가 열연한 '볼프강 모차르트'는 뮤지컬 배우라면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로 손꼽히는 꿈의 배역으로 박은태는 섬세한 연기와 흔들림 없는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매 시즌 관객에게 큰 사랑과 환호를 받는 모차르트로 인정받아 왔다.

박은태는 지난 2010년 초연 이래 역대 최다 출연 모차르트로 기록되기도 했는데, 그는 이번 2020년 10주년 기념공연까지 전체 89회차의 공연을 완벽히 소화하며 자신의 기록을 갱신, 또 하나의 레전드 공연을 탄생시켰다.

첫 공연 소감으로 "뮤지컬 <모차르트!>가 10주년을 맞이하는 동안 자신 역시 10년간 많이 성장해왔다"고 밝혔던 그는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오른 무대 위에서 "이번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은 개막까지 참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운을 떼며 "먼저 마지막 공연을 하게 돼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고 모두 사랑한다"고 공연을 위해 함께 애쓰고 고생한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애틋한 사랑의 인사를 전하며 오는 23일까지 이어갈 연장 공연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관객 한 명 한 명을 따스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마지막 커튼콜 '황금별'을 부르고 무대 아래로 내려온 그는 "힘든 시기임에도 작품을 사랑하고 끝까지 객석을 가득 채워준 관객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관객 분들에 의해 이 무대가 더욱 의미 있고 빛을 발할 수 있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함께 관객의 소중함을 전하며 마지막 공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은태는 오는 8월 21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킹키부츠>로 차기작을 낙점 지었다.

박은태가 새롭게 이름을 올린 <킹키부츠>의 '롤라'는 편견과 억압에 당당히 맞서는 아름답고 유쾌한인물로 그간 그가 맡아왔던 묵직하고 진중했던 역할과는 달리 당당하고 화끈하면서도 도발적인 모습의 캐릭터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그는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을 뒷받침할 폭발적인 성량과 가창력은 물론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아름다운 남자 '롤라'로 십분 분해 무대 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낼 예정이다.

올해로 뮤지컬 데뷔 14년차로 배우로서 끊임없이 성장해온 박은태는 "<킹키부츠>를 통해 긍정의 에너지와 희망을 드리는 배우로 거듭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자신을 뛰어넘을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끝없는 노력과 성실함으로 한 곳에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정상을 향해 달려가는 박은태의 행보에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는 바이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주인공 찰리가 세상 앞에 당당한 아름다운 남자 롤라를 만나며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다시 일으키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다. 2020년 새로운 '롤라'로 낙점된 박은태와 함께 찰리 역에 이석훈·김성규, 롤라 역에 최재림·강홍석, 로렌 역으로 김지우·김환희 돈 역에는 고창석·심재현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오는 8월 21일부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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