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국제뉴스) 장운합 기자 = 전라북도의회가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큰 도내 수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지정 선포’를 촉구하고 나섰다.

송지용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은 10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도내 전 지역에 집중폭우로 인명피해는 물론 침수와 붕괴 등 막대한 시설피해도 발생했다. 특히, 제5호 태풍 장미까지 북상 중이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면서,

"남원 섬진강 제방이 유실되면서 이 일대 주택과 농경지 침수로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주택과 축사, 양식장, 농작물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가 속출하면서 가뜩이나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에 이어 호우피해마저 발생해 도민들이 깊은 절망감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송 의장은 "사상 유래 없는 재난 상황에 지자체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집중호우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해 도내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하고 피해 보상과 복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또 "행안부는 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하고 전라북도는 행정력을 집중해 복구지원에 만전을 하고, 실의에 빠진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사유시설의 직간접지원 확대를 통해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실적인 피해 보상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