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의서 ‘전수 파악’ 지시...도 관계자 “가짜와의 전쟁 전방위 확대하려는 듯”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모든 분야의 '가짜회사'를 다 찾아내라고 지시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도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건설 분야의 페이퍼컴퍼니처럼 유령회사를 만들어서 부당이익을 챙기는 불공정 거래 행위를 뿌리 뽑겠다는 강력한 의지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 관계자는 "이 지사가 최근 주재한 회의에서 페이퍼컴퍼니 등과 같은 가짜회사를 만들어서 부당이익을 보는 사례를 전수 파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면서 "건설 분야 페이퍼컴퍼니에서 시작한 '가짜와의 전쟁'을 전방위로 확대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는 이 지시의 지시에 따라 모든 조직이 가짜 입찰회사, 가짜 견적회사 같은 페이퍼컴퍼니 뿐만 아니라 가짜 금융, 가짜 식품, 가짜 의약품, 가짜 연예기획, 가짜 번역, 가짜 채용, 가짜 매물 등과 같은 가짜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

도는 이달 중에 가짜 유형과 수법 등을 분석해 맞춤형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도 관계자는 "도 차원에서 실행 가능한 대책이 마련되면 대대적인 단속이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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