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가야금의 발상지로 악성 우륵의 고장인 대가야 도읍지 경북 고령군에서 열린 ‘제29회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고령군과 고령문화원이 공동주관한 이번 대회는 애초 지난 3월 말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연기돼 이달 7~9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총 201팀 226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대회 결과 대통령상인 우륵 대상에 김민지 씨(여, 38세, 충북 청주)가 영예를 안았다.
김 씨는 "가야금의 고장인 고령에서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며, 대회를 위해 애쓴 관계자와 심사위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문진 심사위원장은 올해 참가자들은 감염병 확산의 우려 속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대회의 질을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곽용환 군수는 “이번 대회 참가자 모두가 가야금의 본고장 고령을 알리는 홍보도우미가 돼 달라”고 당부하며 “앞으로도 더 나은 가야금경연대회를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여전해 참가자 등 전원 체온측정 및 경연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소독과 방역에 힘쓰는 등 안전한 대회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권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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