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집중호우 예상에 따른 대책회의 앞당겨 이른 아침 열어....제천시, 호우경보 발령 따른 수해 예방 및 복구 총력

대책회의 모습(사진=제천시)
대책회의 모습(사진=제천시)

(제천=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제천시는 9일 이른 아침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긴장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시는 9일 아침 5시부로 호우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본청 및 읍면동 직원 1/2 이상의 비상근무 2단계에 돌입하며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수해위험 지역 예찰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의 주재로, 관계 간부공무원이 참여해 매일 개최되는 집중호우 일일 대책회의도 이른 아침으로 앞당겨 실시했다.

아울러, 지난 8일 직원 680여 명이 수해 피해지역 복구활동을 실시한 데 이어 이날은 비상근무 직원과는 별도로 650여 명의 직원을 복구활동에 투입했다.

공직자 수해복구 모습(사진=제천시)
공직자 수해복구 모습(사진=제천시)

이상천 시장은 "각 부서는 관리시설을 재차 점검하고 각 담당 읍면동에 피해상황 조사 및 지원활동에 나서달라"며, "산사태·붕괴 우려지역과 함께 하천, 도로 유실지역을 집중 예찰하고 저지대 주민 대피 등을 통해 인명피해가 절대 없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전 직원에게 "코로나19에 이어 기록적인 장마로 모두가 힘들지만 수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잘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제천시는 많은 비로 인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사상 첫 산사태 심각 최고단계인 만큼 산지가 굉장히 취약한 상태로 시민들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중부 지방에 500mm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고, 시간 당 30~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가능성에 따라 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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