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코바체프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상임지휘자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북유럽의 환상적인 이야기와 대구지역 작곡가의 참신한 선율, 독일 정통 클래식의 묘미까지 한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제465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로 열린다.

특히 이날 연주회에서는 대구 출신의 작곡가 이호원이 쓴 피아노 협주곡을 위한 ‘영화 속으로’를 선보인다.

협연은 풍부한 소리와 성숙한 음악으로 인정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은영이 맡는다. 이외 노르웨이 민족음악가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 제1번과 베토벤의 가장 유명한 교향곡 중 하나인 제3번 ‘영웅’을 들려준다.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매력을 느껴볼 기회이다.

공연을 앞두고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최근 몇 년간 대구시향이 지속하고 있는 대구지역 작곡가의 창작 음악을 선보이는 자리라는 점에서 뜻깊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도 재능있는 지역 작곡가의 창작곡이 대구시향의 연주로 대중에게 알려지고, 이런 무대를 통해 대구의 음악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선보일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자신의 희망을 피력했다.

한편, 그는 "그리그의 이색적인 모음곡과 베토벤의 역작 ‘영웅’까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세 작품이 클래식 감상의 재미와 즐거움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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