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한경상 기자 = 송파구는 "오는 14일까지 '송파둘레길21km 민관협력 사진전'을 개최한다"며 아시아지하보도 휴갤러리는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이 지나는 종합운동장역 지하보도 공간"이라고 밝혔다.

특히. 구는 코로나19로 전시공간을 잃은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지하보도를 갤러리로 활용하고 있다. 예술인들에게는 재능발현의 기회를, 구민들에게는 문화 향유를 확대한다는 취지로 마련한 것이다.

오는 14일까지 한국사진작가협회 상병욱 초대작가의 '일상의 쉼표, 송파둘레길을 만나다' 사진전이 열린다. 지하보도 50m구간을 따라 송파둘레길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 총 23점의 작품이 펼쳐진다.

작가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쉬는 송파둘레길 21km를 주제로 봄부터 여름까지 송파둘레길의 녹음과 식생, 둘레길을 걷는 주민들의 모습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송파둘레길은 송파구 민선7기 주요 역점사업이다. 송파의 외곽을 따라 흐르는 성내천·장지천·탄천·한강 4개의 물길을 하나로 잇는 총 길이 21km의 순환형 생태도보길이다.

도시경관과 농촌 풍경이 공존하는 성내천코스(6km), 숲속 푸른길을 테마로한 장지천코스(4.4km), 생태경관보전지역을 끼고 있는 탄천코스(7.4km), 휴식과 레저 중심의 한강코스(3.2km)로 나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둘레길 사진전은 주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자연을 마주하게 하고, 바쁜 일상 속 힐링과 치유를 선물하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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