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한경상 기자 = 용산구는 "지역 내 '공립 철도고등학교'가 신설된다"며 "교육부 주관 '2020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용산공고 내 기계과가 '철도운전기계과'로, 전기과가 '철도전기신호과'로, 전자통신과가 '철도전자통신과'로, 건축토목과가 '철도건설과'로 각각 바뀌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입생 모집은 철도운전기계과의 경우 2021년, 철도전기신호·철도전자통신·철도건설과의 경우 2022년부터다. 전국에서 응시할 수 있다. 학교는 오는 10~11월 4회에 걸쳐 입학설명회를 연다.

용산공고 관계자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철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철도고 개편을 통해 우수한 기술인력을 키우고 청년실업 해소 및 철도강국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공고는 인근에 서울역, 용산역 등 국가 주요 역사가 위치해 있는 만큼 철도고 개편 후 현장 중심 교육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철도 관련 기관·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산학협력도 강화해 나간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향후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대규모 전문기술 인력이 필요해진다"며 "한국 철도의 본산이자 대륙철도의 출발지인 우리 용산이 철도고와 함께 실용인재 배출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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