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의 초기 심폐소생술, 구급대원·펌뷸런스 대원이 함께 만든 기적

심정지로 생명이 위태로웠던 60대 환자가 청도소방서 구급대원과 펌뷸런스 대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새 생명을 얻은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퇴원 후 가족들과 소방서를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청도소방서)
심정지로 생명이 위태로웠던 60대 환자가 청도소방서 구급대원과 펌뷸런스 대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새 생명을 얻은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퇴원 후 가족들과 소방서를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청도소방서)

(청도=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경북 청도소방서에 7일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새 생명을 얻은 60대 환자가 퇴원 후 직접 소방서를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해 왔다.

지난달 15일 오후 6시경 청도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로 "배우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이에 구급대원(소방교 강동수, 소방교 박준현, 소방사 손미현)과 펌뷸런스 대원(소방교 정영권, 소방사 윤시원)이 현장으로 지체 없이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환자 확인에 들어갔다. 이미 환자는 의식, 호흡,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심정지로 생명이 위태로웠던 60대 환자가 청도소방서 구급대원과 펌뷸런스 대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새 생명을 얻은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퇴원 후 가족들과 소방서를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청도소방서)
심정지로 생명이 위태로웠던 60대 환자가 청도소방서 구급대원과 펌뷸런스 대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새 생명을 얻은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퇴원 후 가족들과 소방서를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청도소방서)

대원들은 신속히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해 전기 충격과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의사의 의료지도를 받아 전문 기도유지술, 고농도의 산소투여, 정맥로확보 등 전문응급처치를 시행했다.

다행히 환자는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한 지 약 8분 만에 의식은 없으나 통증에 반응하는 상태로 돌아와 대원들은 신속히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해 목숨을 구했다.

오범식 소방서장은 퇴원 후 바로 소방서를 찾은 환자에게 "환자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119대원들에게 보답하는 일은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해 계속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며 퇴원을 축하했다.

이어 오 소방서장은 "심혈관계 고위험 환자들은 주변 지인의 대처방법, 특히 빠른 119신고와 심폐소생술 등 적극적인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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