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택견회(회장 이일재)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를 맞아 2020년 전국전수관장 및 지도자 대회를 오는 8일(1차) 온라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기존 수백 명이 한 장소에 모여 진행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이번 대회는 온라인이라는 방식을 선택해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최소화하고 스포츠 내의 비대면 흐름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자는 취지이다.

이번 대회가 특별한 두 가지 이유는 택견이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전국 전수관장과 지도자가 한자리(온라인)에 모인다는 것과 이일재 회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한다는 것이다.

종목단체 회장이 총회나 이사회가 아닌 지도자 대회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택견인 출신 이일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대한택견회는 밝혔다.

8일 대회에는 일차적으로 약 100여 명의 관장과 지도자가 참가할 예정이며, 대한택견회 추진 사업 경과 및 향후 계획 보고가 진행된다. 마지막 시간에는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택견과 전수관의 발전방안’ 이란 제목으로 거제옥포전수관(관장 원재영), 이천본부전수관(관장 박주덕)의 사례 발표와 함께 전수관장들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택견회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라는 새로운 국면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실무위원회 회의를 화상회의로 개최하고, 심판교육을 온라인 비대면 형식으로 전환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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