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지단 (사진출처=맨시티 공식 SNS)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적이 없는 ‘챔스의 남자’ 지네딘 지단의 신화가 계속될까.

2016년 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를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지단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16강 2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2로 패배하며 탈락 위기에 놓인 레알이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맨시티의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19-20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는 오는 8일 열린다.

지네딘 지단 (사진출처 레알 마드리드 SNS
지네딘 지단 (사진출처=레알 마드리드 SNS)

지단은 15-16 시즌부터 17-18 시즌까지 세 번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인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이후 “더 이상 선수단에게 요구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팀을 떠났지만, 위기에 빠진 레알을 구하기 위해 10개월만에 다시 돌아왔다. 당시 레알은 이미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상황. 따라서 이번 시즌이 지단의 복귀 이후 첫 챔피언스리그 무대라 할 수 있다.

팬들의 기대는 크지만 현재까지의 상황은 레알에게 다소 불리하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1-2로 패배,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적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최소 2대 0 승리를 만들어야 한다. 맨시티가 한 골이라도 넣는다면 3골 이상을 성공시켜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1차전에서 단 9개의 슈팅만을 기록한 레알이 2차전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경기에서 28승을 거둬 최다 승리 기록을 가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10-11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레알을 꺾기도 했다.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레알을 2번 탈락시킨 감독은 지금까지 리피, 히츠펠트 단 둘 뿐이다(출처 Opta). 과르디올라가 이번 경기에서 세 번째 자리에 이름을 올리고 8강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 3월부터 중단됐던 챔피언스리그는 내일(8일) 새벽부터 재개된다. 뮌헨 VS 첼시, 바르셀로나 VS 나폴리 등 16강 2차전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는 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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