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해양수산부는 "2020년 상반기(1~6월) 연근해 어업생산량이 2019년 상반기에 비해 4.6%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연근해 어업생산동향조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총 36만 9천 톤으로, 2019년 상반기 (38만 7천 톤)에 비해 4.6% 감소했다. 

주요 어종별 생산량은 멸치 7만 2천 톤, 고등어 2만 1천 톤, 오징어와 갈치는 각 2만 톤, 청어 1만 7천 톤, 전갱이류 1만 4천 톤 등이다.

전년 대비 어종별 주요 증감추이를 살펴보면, 갈치(94.2%↑), 전갱이류(76.9%↑)는 생산량이 증가했고, 멸치, 오징어, 고등어, 청어, 참조기, 꽃게, 붉은대게, 가자미류 등은 전년 수준, 아귀(40.4%↓), 삼치(23.5%↓)는 생산량이 감소했다. 

특히 갈치는 겨울철(1~3월) 연근해 고수온 영향으로 어기가 3월까지 이어졌고*, 봄철(5~6월) 동중국해의 온난한 해양환경(0~1℃↑)이 지속됨에 따라 어군의 북상회유가 활발해지면서 동중국해(제주주변) 및 서해 남부해역으로 몰려드는 어군이 증가했다.   

반면, 아귀는 1~4월 동안 수산물 소비 위축의 영향으로 조업활동이 축소*되어 생산이 부진했고, 5~6월에는 경북 연안에서 전?평년 대비 1~3℃ 높게 형성된 수온의 영향으로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모여드는 어군이 줄어들면서 생산량이 감소했다. 

한편, 2020년 상반기 연근해 어업생산금액은 전년(1조 7,248억 원)보다 3.6% 증가한 1조 7,873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주요 어종별 생산금액은 오징어가 1,681억 원, 갈치 1,664억 원, 멸치 966억 원, 꽃게 937억 원, 가자미류 827억 원, 붉은대게 680억 원, 고등어 410억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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