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3억 원 확보, 상습침수지역, 자연재해 위험으로부터 대비

봉방배수펌프장 모습(사진=충주시)
봉방배수펌프장 모습(사진=충주시)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충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로 국비 3억 원과 기관 표창을 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외부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창의성, 효과성, 경제성 및 파급효과 등 6개 항목의 평가 기준에 따라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우수기관을 선정됐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충주시 봉방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충주시가 2013년 7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해 275억2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2016년 2월 착공해 2018년 11월에 완료한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상습침수지역이었던 봉방동 하방마을과 칠금동 금대마을 일원에 부족했던 배수펌프장을 증설하고 유수지 내 퇴적토 3만 5,110㎥를 준설해 농경지 및 주택침수 등 자연재해 위험으로부터 대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하천 홍수위보다 낮게 설치돼 있어 재해 위험은 물론, 교량 폭이 좁아 차량 교행 시 늘 불편했던 하방교를 재가설함으로써 위험성과 불편함을 동시에 해소함에 따라 창의성과 파급효과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오랜 기간에 거쳐 추진한 사업이 국가적인 인정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재해 발생 우려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재난취약지구 정비를 위한 예산 확보와 사업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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