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국제뉴스) 김희철 기자 = 기상청은 "강원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모레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다"고 예보 했다.

기상청은 또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이 중국 상해부근에 상륙하면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됨에 따라 강원중북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늘(5일) 정체전선에서 발달하는 비 구름대는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는 폭이 좁아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게 나타나겠고, 강수의 강도도 강약을 반복하면서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겠습니다.

오늘(5일) 밤(18시 이후) 강원영서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내일(6일) 새벽(00시)부터 오후(18시) 사이에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모레(7일)는 서해상에서 활성화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밤(21시)부터 모레(7일) 사이 강원도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

내일(6일) 새벽(06시)부터 모레(7일) 새벽(03시) 사이에 동해중부먼바다에는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2.0~4.0m로 높게 예상되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