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양희 기자 = 서울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2.25일부터 휴원했던 어린이집 5,420곳이 휴원 175일 만에 일제히 문을 연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8월 오는 18일부터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휴원 명령을 해제한다"며 "이와 함께 6월1일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에 따라 함께 휴원 연장했던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어린이집도 함께 개원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시 차원의 휴원은 해제하나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에 따라 자치구 단위로 별도 휴원 또는 보다 강화된 방역지침 시행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간 보육현장에서는 개원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무엇보다 휴원이 장기화되면서 보호자의 가정 돌봄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실제로 맞벌이 등으로 가정돌봄이 어려운 아동을 대상으로 한 긴급보육 이용률이 계속 높아져 80%를 넘어선 상황이다.

시는 개원 후에도 어린이집에서 이러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는지를 시-자치구 합동으로 수시 현장점검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내부 확진자나 접촉자 발생시에는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8월부터 어린이집 방역‧청소인력 675명을 별도로 채용해 매일 교재‧교구 소독, 실내외 방역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비축용 아동용 마스크도 개인당 7매를 이미 배포해 비상시에 사용하도록 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

김수덕 시 보육담당관은 "이번 휴원 해제 조치는 부모님들의 돌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며, 개원 후에도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보내실 수 있도록 수시 점검을 통해 방역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