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서 행복한 온천3동에 부는 '훈훈한 미담'

익명의 기부자 '여아용 기저귀' 전달 모습/제공=동래구청
익명의 기부자 '여아용 기저귀' 전달 모습/제공=동래구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동래구 온천3동은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지난달 29일 여아용기저귀 15박스를 기부받아 생활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익명의 기부자는 "신분을 밝히는 것은 부끄럽다"며 "좋은 곳에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동은 전달받은 여아용 기저귀를 아동양육복지시설 '새들원'(사회복지법인 안음전복지재단)에 기탁했다.

이웃이 이웃을 돕는 기부문화 확산에 주민들의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경애 동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민들의 지속적인 기부가 이어져 나눔 문화 확산에 대한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익명의 독지가에게도 감사드리며, 온천3동에 소외된 이웃들이 없도록 따뜻한 마음을 담아 이웃에게 잘 전달해 드리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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