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경수 기자 = 한국은행은 "올 상반기 폐기한 손상화폐는 3억4570만장(2조 6923억원)으로 전년 동기 3억4520만장(2조 2724억원) 대비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손상화폐는 한국은행 창구를 통해 환수된 화폐 중 자동정사기나 분쇄기 등을 통해 폐기한 은행권(장)과 주화(개)의 합계로, 단위는 '장'으로 통일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권종별로는 만원권(2억2660만장, 폐기은행권의 68.6%), 천원권(8560만장, 25.9%), 5000원권(1260만장, 3.8%), 5만원권(550만장, 1.7%) 순으로 폐기됐다.

또 화종별로는 10원화(780만장, 폐기주화의 51.0%), 100원화(510만장, 33.5%), 50원화(110만장, 7.3%), 500원화(120만장, 8.1%) 순으로 폐기됐다.

한편 한국은행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2020년 상반기 중 교환된 손상화폐 규모는 2360만장(60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1630만장, 36억2000만원) 대비 720만장(24억2000만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화재 등으로 은행권의 일부 또는 전부가 훼손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 남아있는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액면금액의 전액을 5분의 2 이상∼4분의 3 미만이면 반액을 새 돈으로 교환해 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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