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29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철우 경북지사와 함께 5시 30분 경북도청에서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을 위한 기자브리핑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에 앞서 군위군청에서 김영만 군수에게 통합신공항 부지선정의 마지막 호소를 하느라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기자브리핑을 할 수 없었다.

다음날 30일에는 저녁 무렵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에 최종합의를 보았다는 낭보가 날아들었다. 정말 감개무량한 빅 소식이었다.

통합신공항 건설에 어떤 사람은 굳이 대구에 있는 공항을 옮길 필요가 있는지 의심스러우며 군 공항만 이전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 할 수 있으며 그동안 이같은 많은 주장들이 있어왔다.

하지만 군 공항만 따로 이전할 수 없는 현행법 상의 한계로 민간공항까지 이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었다. 따라서 이번에 의성 비안·군위 소보의 공동 후보지로 막판 군위가 오케이 싸인을 함으로써 역사의 한 페이지가 열리게 되었다.

통합신공항 건설은 모두 아는바와 같이 첫째 대구시 동구는 소음공해에서 벗어나 쾌적한 환경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점, 둘째 기부 대 양여방식으로 인해 현 대구공항의 후적지 개발로 동구는 상전벽해를 이룩하게 되었다는 점, 셋째, 영남권 물류의 하늘 길을 열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되었다는 점, 넷째, 의성과 군위의 인구증가와 교통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게 되었다는 점 등 그 장점들을 모두 열거 할 수 가 없다.

한편, 이 번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 최종합의 후 권영진 대구시장은 다음과 같이 그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여러 가지 우여곡절도 있었고, 때로는 갈등도 있었고, 또 그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지혜와 힘을 모아 오셨습니다. 특별히 어려운 결단을 해주신 우리 김영만 군수님과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아울러 이미 미리 공동후보지에 유치 신청을 하고 군위가 유치신청을 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의성군수님과 군민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대구와 경북을 아우르면서 정말 불철주야 애써주신 이철우 도지사님, 도지사님의 인내와 정치력이 없었다면 오늘이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이철우 지사님과 경상북도 도민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