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구시청
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24일 오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에서 공공데이터를 창업 아이템으로 연결한 아이디어 가운데 최고의 아이디어와 제품(서비스)을 가리는 경연의 장(場)인 ‘대구광역시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가 열렸다.

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마련한 이번 대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육성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매년 실시해 오고 있는 행사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본 대회는 지난 5월부터 서류전형과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10개팀(아이디어 기획 5개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5개팀)을 선발하고 발대식을 가졌으며, 공공데이터 활용 및 앱개발 교육, 비스니스모델 개발 및 구현 지원과 전문 멘터링 등을 거쳐 이날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그 결과물을 공개하고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았다.

이날 대회 최종 결과 아이디어 기회 부문 최우수 상에는 ‘알려드림(임효준 외 2)’ 팀의 아이템 ‘호흡기 질환 알려드림’이 선정됐다. ‘호흡기 질환 알려드림’은 유동인구, 미세먼지, 기온, 습도, 위치정보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한 알림 기능을 가진 애플리케이션이다.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최우수 상에는 ‘(주)페르소나(배준철 외 2)’ 팀의 ‘인공지능 맞춤지원사업 추천 서비스’가 선정됐다. ‘인공지능 맞춤지원사업 추천 서비스’는 정부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누구나 쉽게 검색, 지원할 수 있어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도록 해주는 서비스로 신규 지원사업, 지역 및 분야필터 검색, 정책 관련 정보연계 등을 제공하는 종합 챗봇서비스이다.

이외에도 아이디어 기획부문에 우수상에 ‘Team K(김진오 외2)’ 팀의 ‘대구시 노인복지지원 웹서비스’가 선정됐으며,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우수상에 ‘모손지(김미나-노아소프트)’ 팀의 개인 맞춤형 복지 알리미 앱 ‘모르면 손해보는 지원’이, 장려상에는 ‘해시브랜드(황병대 외2)’ 팀의 블록체인 기술과 방송콘텐츠 데이터를 이용해 시세차트를 보며 주식처럼 거래하는 브랜드 가방 거래 서비스인 ‘리셀그라운드’가 선정됐다.

대회 수상 팀에게는 총 1,4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하고 창업 지원을 위한 투자유치, 홍보, 해외진출 등 창업단계별 다양한 후속지원도 이어진다. 또 최우수상을 수상한 각 1팀은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전국 창업경진대회 통합본선(9월)에 참가하게 된다.

*2019년도 행정안전부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제품 및 서비스개발 부문 대구시 ㈜소리엔 중기부장관상 수상

그간 창업경진대회 수상작으로는 ㈜소리엔의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및 생활권 확대를 위한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인 ‘플랫(FLAT)’, ㈜테그의 세계 낚시인들의 커뮤니티와 온라인 낚시대회 어플인 ‘Fishing TAG’ 등이 있으며, 이들은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자들로부터 투자유치를 받는 등 성과를 내며 매년 성장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가 창업 초기 단계에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예비 기업인들에게 성공창업의 지름길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창업 및 사업화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구시 차원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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