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백운용 기자
사진=백운용 기자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지난 23일 대구에서 열린 대구경북 ICT산업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했다.

안 대표는 지난 5월에도 대구 수성구 알파시티에서 ‘포스트 코로나19 대구 청년창업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주제로 공감 토크 간담회에 참석한 후  2달 만에 다시 대구에 방문한 것이다.

이번 간담회는 '뉴노멀 시대 – 대구경북의 미래산업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사단법인 대경ICT산업현회가 개최했으며 협회 임원 및 회원들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뉴노멀 시대에 새롭게 대응해야하는 ICT분야 의제들이 논의되고 ICT산업 전문가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구축과 활성화가 주된 목적이었다.

한 ICT협회 회원사는 “대규모사업은 수도권에서 주로 진행하며 인력들도 덩달아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있다”라며 현재 지역 ICT산업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안 대표는 “기업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인프라가 구축돼야하며, 정부에서 먼저 시작해 인력 채용 행사를 지역별로가 아니라 전국구로 뽑는 업체에 우선권을 주고 원격근무업체에 가산점을 주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수한 인재들이 IT를 선호하지 않고 의예과나 공무원을 선호한다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공무원 100만명이 아니라 창업자 100만명을 만들어야 하며, 좋은 인재들이 생산적이고 가치를 만드는 일을 해야하는데 현재 상황으로는 국가적으로 손실이 크다”고 안타까워 했다.

또 “카이스트에서 기업가 정신을 강의 할 때 프랑스 IT학교 에꼴42와 같이 졸업만 하면 글로벌 기업에 취업이 되는 코딩 교육 기관을 만들면 좋을 것이다”고 답변했다.

한편, 안 대표는 다음 4가지의 제안을 했다.

1. 정부에서 백신이 개발되자마자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누구부터 맞아야 할지 순서를 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2. 정부에서 새로운 사업분야에 대해 가능성을 열고 허용을 하면서 이로인해 손해보는 계층에는 안정망을 제공해야 한다.

3.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보다 유통회사가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는 잘못된 것이며 이에 대해서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

4. 코로나 시대 극복을 위해서는 ICT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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