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한무경 국회의원(미래통합당, 비례대표)은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경제 BT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청년 해외창업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청년 해외창업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글로벌 역량을 충분히 갖춘 우리 청년들이 더 넓은 시장을 개척하기에 제도적 여건이 마땅치 않은 현실에 대한 우려가 빗발침에 따라 체계적인 해외창업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가천대 글로벌경영학과 전성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었으며, 임 완 엑셀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해외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고, 토론자로 심재윤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 이재훈 창업진흥원 글로벌사업부장, 이동기 한국무역협회 혁신성장본부장, 한윤창 코클리어닷에이아이 대표이사, 이수아 에스랩아시아 대표 등이 참석하였다.

임 완 대표는 발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는 창업 지원정책이 비교적 우수한 편이지만 해외창업, 혹은 해외진출 부분에는 구체적이고 실효성있는 제도가 아직 미흡하다고 본다.”며 “일관성이 있고 전담이 가능한 기관이나 부처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은 코메디에이아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위해 해외 스타트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외국인 유학생 활용을 통한 스타트업 자체 역량 및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해외 창업 생태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중기부 심재윤 과장은 “창업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정부에서 세계적 혁신허브에 코리아스타트업센터를 설치하고 현지 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있다.”며“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정책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창업진흥원 이재훈 부장은 “해외창업의 범위에 대한 개념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해외창업이든, 현지 창업기업의 해외진출이든 우리 경제영토 확장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은 분명한 만큼,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해외창업의 성공률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한국무역협회 이동기 본부장은 “우리나라 해외창업 지원정책의 대부분 정부가 주도하고 있으며 민간영역과의 협업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창업기업을 민간 글로벌 기업과 연계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스타트업을 창립한 한윤창 대표는 “창업기업들이 막연한 해외진출에 대한 기대를 품을 것이 아니라 본인의 비즈니스 모델을 명확히 정립한 다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여성창업인 이수아 대표는 “창업부터 시장진입까지 밀착 지원하는 장기적 프로그램이 아닌 현재의 단기적인 지원으로는 해외창업 성공률은 낮을 수밖에 없다.”면서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정책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한무경 의원은“경제침체에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며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인 와중에, 최근 ‘인국공’사태까지 겹쳐 우리 청년들이 겪는 박탈감과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다.”며“취업이 막힌 청년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해외 창업에 대한 정부 지원정책은 너무도 미흡하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청년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글로벌 환경에서 무한히 발휘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정책을 개선하기 위해 ‘경제 BTS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그 첫 스텝으로 오늘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토론회 취지를 밝혔다.

이어“우수한 역량을 가진 청년의 해외 창업은 청년 일자리 문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으며, 성공적인 해외 창업이 실현된다면 디딤돌이 되어 우리 경제영토를 전 세계로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했다.

또“시작으로 형식적이고 단일성 성격을 띄는 기존의 해외창업 지원제도를 극복하고, 창업 의지와 기업가정신, 사회 공헌도가 평가받을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구현하는 방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