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시설 내 성희롱‧성폭력‧장애인차별 없앤다”

(성남=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최근 N번방 사건 등 각종 성범죄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성희롱‧성폭력을 미리 예방하고, 지역사회 장애인시설에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 없을 없앨 뿐만 아니라, 성폭력 발생 때는 신속하게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관련 기관들이 뭉쳤다.

지난 17일 성남시보호작업장(원장 정기영)과 한우리장애인단기보호센터(센터장 김금남)는 사단법인 경원사회복지회 부설 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소장 정은자)와 성희롱‧성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고, N번방 없는 장애인시설을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는 ▲장애인에 대한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성폭력 피해자 발생시 신고 접수 및 조사‧처리, ▲ 피해자 보호를 위한 고충 및 법률 상담 등에 대한 가교 역할을 맡는다.

성남시보호작업장과 한우리장애인단기보호센터는 ▲성희롱‧성폭력 고충 상담원 지정에 따른 고충 처리, ▲성 관련 문제 발생시 사안 조사 의뢰 및 징계 등 후속 조치에 관한 사항 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정은자 소장은 “성과 인권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인식개선 교육기회 제공, 인권 보호 및 피해 예방과 근절을 위한 지원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시설 내 장애인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기영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설 내 장애인 성폭력 근절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N번방 없는 작업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남 센터장은 "발달장애 이용인과 자녀의 성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님들께 성에 대한 이해와 교육이 이번 업무협약이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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