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허홍의원
밀양시 허홍의원

(밀양=국제뉴스)안병곤 기자 = 경남 밀양시의회 허홍의원(미래통합당)은 16일 제22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밀양시 농어촌관광휴양 단지 관련, 수백억 원의 시유지와 골재 등 특혜매각을 중지하라!'고 다시 한번 밀양시에 촉구했다.

허홍의원은 지난해 12월 16일 본의원이 정례회 회기중 본회의장에서 특혜성 사업 중단과 공정한 허가행정을 촉구하며 라는 5분발언을 통해 “①의열단 100주년 기념 창작뮤지컬 제작비 부당지출에 대한 한국컨텐츠진흥원의 감사결과 2억원의 환수조치 결정에 대한 건 ②명성ENG사의 특혜성 수의계약 의혹 건 ③용활동 189 커피숍허가 특혜의혹 건을 제기하면서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공정한 시행정을 촉구한바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허의원의 지난 2019년 12월23일 명성ENG사에 7억9천2백9십 만원으로 수의계약이 체결은 명성ENG회사의 2019년 매출액보다도 더 많은 금액을 특혜성 수의계약으로 연말 보너스를 준 박일호 시장은 명성ENG사와 도대체 어떤 관계입니까?라며 다시 한번 질의했다.

다른 업체에는 몇 천만원짜리 하나 주면서 명성ENG사는 몇 군데 사업장에 흩어져 있는 설비 6개를 하나로 묶어 7억9천2백9십만원을 몰아준 것으로 특혜성 수의계약이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고 지적했다.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시의원 발언을 비웃기라도 하듯 시의회에서 뭐라 해도 나는 또다시 수의계약을 해준다는 박일호시장의 시행정을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명성 ENG사에는 수 년동안 50여건이나 수의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허홍의원은 밀양시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공사에 매립용으로 미촌시유지에 적재되어 있는 발파암 골재는 935,170㎥ 준설토 986,516㎥ 합계 1,921,686㎥로, 관광단지조성 시행사인 SPC사에 골재 520원/㎥, 준설토200원/㎥ 으로 매각하기로 감정평가사에서 감정을 했다고 하나 이는 누가 봐도 밀양시가 SPC사에 특혜성 매각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밀양지역내 여러 업체에서는 일부라도 매각해주기를 원하고 있으며, 지역업체에서는 3,000원/㎥ 이라도 서로 가져가겠다며 SPC사보다 비싼 가격에 지역업체에 매각하면 수십억 원의 매각 이익금도 남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허의원은 미촌시유지에 적재해 놓은 발파석은 지역의 중요한 사업으로 골재매각을 할 수 없다 하더라도, 밀양시의 큰 자산으로 “현실적인 시장 가격으로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시의회와 함께 골재의 시장가격을 재조사 할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밀양관광단지조성사업부지인 미촌시유지 약 12만평의 매각 건도 지난 5월 재감정하였으나 평당 368,000원의 감정가격은 너무나 터무니 없는 낮은 가격이며, 인근 부동산의 현실가격은 80만원대의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는데도 하나의 광토지라는 이유로 밀양시 자산을 헐 값으로 매각함으로써 관광단지 조성사업자에게 수백억원의 특혜를 주는 매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의원은 “수산제 옆 농업상상관 건립부지는 농업진흥지역임에도 평당 417,000원에 매입, 스마트팜 밸리 주택건립부지는 농업보호구역인데도 평당 450,000원에 매입한 사례를 볼 때 미촌시유지의 헐값 매각은 많은 의혹이 있다”고 지적하고 현실가격을 반영한 재감정을 통해 매각할 것을 촉구했다.

밀양시의 가장 큰 자산인 미촌시유지는 약 12만평이 계획관리지역임에도 평당368,000원에, 미촌리 농민들의 농지는 270,000원에 사업자에 팔면서, 밀양시가 농업진흥지역인 농지는 40만원이 넘는 가격에 매입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며 현실가격을 반영한 재감정을 해 매각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허홍의원은 “불환빈(不患貧), 환불균(患不均)”라는 말을 인용해 “시민들은 절대적 빈곤보다는 불평등한데 더 큰 분노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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