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말까지 3개월간 몽부사, 그레이트, 천중도, 황도, 엘바트 등 20톤 말레시아 및 싱가포르 수출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기로 소문난 충북 충주시 북충주농협 "하늘작 복숭아"가 본격적인 출하시기를 맞아 16일 첫 수출길에 올랐다.

충북 충주시 북충주농협 "하늘작 복숭아"가 본격적인 출하시기를 맞아 16일 싱가포르 첫 수출길에 올랐다.(사진=국제뉴스)
충북 충주시 북충주농협 "하늘작 복숭아"가 본격적인 출하시기를 맞아 16일 싱가포르 첫 수출길에 올랐다.(사진=국제뉴스)

이날 북충주농협(조합장 김진임)은 APC 유통센터에서 선별된 하늘작 복숭아 몽부사 192 상자(약 300만원)을 항공편을 통해 싱가포르로, 수출하기 위해 선적 작업을 마쳤다.

"코로나19 여파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 가운데, 출하시기를 맞은 충주 앙성지역 하늘작 복숭아가 이번 수출로 복숭아 농가들의 걱정이 해소되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북충주농협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오는 9월말까지 3개월간 그레이트, 천중도, 황도, 엘바트 등 20여톤(약 1억원)을 동남아지역인 말레시아 및 싱가포르에 수출하게 된다.

또한 북충주농협은 이에 앞서 2017~2018년 10톤 가량을 홍콩에 수출, 이 지역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은바 있다.

청정 앙성면지역 250여 농가에서 생산되는 복숭아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당도는 물론, 과육이 연하고, 과즙과 고유의 맛과 향이 풍부해 매년 이맘때가 되면 소비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북충주농협은 복숭아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와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18년 GAP 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제를 도입했다.

GAP란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Good Agricultural Practices)의 약자로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 수확 후 관리(농산물의 저장ㆍ세척ㆍ건조ㆍ선별ㆍ절단ㆍ조제ㆍ포장 등을 포함) 및 유통의 각 단계에서 재배포장 및 농업용수 등의 농업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또는 유해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앙성지역 '하늘작 복숭아'는 매년 당도가 11브릭스 이상의 가치를 인정 받아 물건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쇄도하고 있어, 복숭아 농가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폈다.

이 지역 하늘작 복숭아는 청정지역 맑은 물과 사질토성분이 우수한 토질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복숭아 숙성에 가장 이상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어,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고 색도 고운게 특징이다.

또한 이 지역 하늘작 복숭아는 지난해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12억, (주) 홈풀러스6억 등 모두 18억과 수도권 농협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42억원의 매출실적을 거둬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했으며, 올해는 5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김진임 북충주농협 조합장은 이번에 수출하는 하늘작복숭아는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고 품질 좋은 앙성지역에서 생산된 복숭아가 싱가포르에 첫 수출됨에 따라 코로나로 인한 판로확보 걱정을 덜 수 있어 다행이"며, "충주시에서 발 벗고 나서 수출을 도와주워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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