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턴 난제기술 발굴, 노동집약적 공정 자동화, R&D 추진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국내로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유턴기업은 ‘첨단제조로봇’, ‘스마트공장’ 등 공정 스마트화를 위해 최대 9억 원(로봇 5억 원, 스마트공장 고도화 4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15일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추경)’을 공고하면서 국내로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유턴기업 중  ‘첨단제조로봇’, ‘스마트공장’ 등 공정 스마트화를 희망하는 기업을 오는 9월 15일까지 신청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위기를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등 혁신의 기회로 삼기 위해 편성한 ‘2020년도 제3차 추가경정예산’ 확보에 따른 후속조치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업의 스마트화를 통해 기업의 유턴을 활성화하는 ‘스마트 리쇼어링’ 정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번에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 사업에 유턴기업의 전용트랙을 신설하고, 지원금도 5억 원(기존 3억 원)으로 획기적으로 높였다.

또, 고도화된 스마트공장(중간2 또는 Lv4 이상)을 구축할 때에는 최대 4억 원(기존 1.5억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이번에 공고된 사업비는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 사업 20억원, ‘스마트공장 고도화2’ 사업 80억 원 등 총 100억 원이다.

특히, 유턴기업이 첨단제조로봇과 스마트공장을 연계해 원격제어가 가능한 고도화된 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유턴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공장 사업을 우선 지원한다.

중기부는 저렴한 인건비를 찾아 해외로 떠난 기업들의 유턴을 가속화하기 위해 ‘공정혁신 R&D’ 사업 성과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공정혁신 R&D’ 사업은 노동집약적 공정을 자동화 공정으로 전환하는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은 오는 9월 공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가 모여 기술성·경제성·파급효과 등이 높은 3대 분야(자동차․전기전자․뿌리 등) 유턴 난제기술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고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추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 사업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협동로봇·무인이송 로봇 등 자동화 로봇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다만, 이번 사업의 지원대상은 ’국내 복귀기업 선정확인서‘가 있는 중소·중견기업으로 한정했다.

특히, 이번 공고에서는 기업이 해외 생산설비를 국내로 이전할 경우 공장 신·증설 등 높은 투자비용이 소요됨을 감안해 지원금액을 대폭 확대(3억→5억원) 했다. 올 하반기에는 총 4개사 내외를 지원한다.

 
또한, ‘국내 복귀기업 선정확인서’는 없지만 유턴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내 복귀기업 선정확인서’ 제출 기간을 약 2개월 이상으로 충분히 부여했다.

 ◆ 스마트공장 고도화2

’스마트공장 고도화2‘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경제활동의 일상화에 따라 중소·중견기업이 AI·데이터 중심의 실시간 원격제어가 가능한 첨단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대상은 고도화된 스마트공장(중간2 또는 Lv4 이상) 구축을 목표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이다.

특히, 이번 지원 기업은 스마트공장 고도화 시 소요되는 AI·5G·IoT 등 설비투자의 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당 지원금을 최대 4억원(기존 1.5억원)으로 확대했다. 올 하반기에는 총 20개사 내외를 지원한다.

유턴기업은 스마트공장 신청 시 우대가점을 받을 수 있으며, 자동화 로봇과 함께 동시에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중기부 홈페이지(www.mss.go.kr) 또는 스마트공장사업관리시스템(www.smart-factory.kr) 사업공고문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9월 15일까지 스마트공장사업관리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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